이달 중 美 국무, 국방 방한 통해 최종 합의 발표 가능성
방위비 협상 위해 출국하는 정은보 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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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가 미국과의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사는 4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협상을 하루 앞두고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쟁점들이 있어서 대면 회의를 통해 가능한 한 해소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가 수용 가능한 합리적이고 공평한 협상의 결과가 조속히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양측 협상단은 하루 뒤인 5일 11차 SMA 체결을 위한 9차 회의를 연다. SMA 협상 회의가 대면으로 열리는 것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협상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대규모 인상 압박속에 교착 상태를 이어왔지만 동맹 복원을 강조하는 바이든 정부 출범 후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한미 양측이 이견 조율에 성공할 경우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이달 중 방한해 최종 타결을 발표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한미 양측은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17일경 방한하는 데 대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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