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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美 사이버사령관 "北, 제재 회피 위해 사이버 공간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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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도 사이버 공간 악용하는 국가로 지목

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지난 4일 제1차 시·군 당책임비서 강습회 모습. 2021.03.05.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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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군 당국자가 제재 회피를 위한 북한의 사이버 공간 악용을 두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폴 나카소네 미 육군 사이버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사이버사령부 주최 콘퍼런스에서 "북한은 유엔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사이버를 통한 국제 금융 착취를 지원한다"라고 경고했다.

북한 외에도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 사이버 공간을 통해 악의적 활동을 하는 국가로 거론됐다. 나카소네 사령관은 "사이버 공간은 국가가 힘을 강화하고 다른 국가의 힘을 저하시키며 군사 분쟁 없이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환경을 창출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국과 러시아를 가장 큰 위협으로 지목했다. 중국은 가장 큰 적대국, 러시아는 가장 정교한 사이버 적대국이라는 게 그의 인식이다. 중국은 지식 재산권 절도와 사이버 첩보로 공격을 이어가고, 러시아는 미국의 정치 시스템 약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사이버 공간 악용 대응에 관해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 적성국이 우리 국가 이익에 반하는 작전을 펼치기가 점점 어렵게 만들 수 있다"라고 했다.

나카소네 사령관은 지난해에도 외교지 기고문을 통해 북한의 국제 금융망과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활동 및 그를 통한 제재 위반을 경고한 바 있다. 아울러 미 법무부는 지난달 사이버 공격을 통한 현금·가상화폐 탈취 시도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들을 기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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