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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국민의힘 "이번 추경은 4월 매표용 현금살포…철저히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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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4차 지원금 위한 추경안 심사 임박

국민의힘 "4월 선거 노린 매표 꼼수…철저 검증"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8일 추경안 처리 예고

국민의힘 "그것은 민주당의 시간표" 반발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노컷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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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이 '4차 재난 지원금' 지급을 위한 19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심사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4월 선거를 노린 매표용 현금 살포 꼼수"라고 비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끝나지도 않았고, 558조 원의 슈퍼 팽창 본예산을 제대로 집행해 보지도 않고서, 이번에 또 4월 보궐선거 매표용 꼼수로 추경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2개월에 한 번꼴로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재정 역사상 초유의 부끄러운 기록을 만들어 가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철저한 검증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추 의원은 "정부의 5개 재난지원금 지원 유형과 수준이 업종별 피해 실상에 부합하는지, 피해를 입은 부문이 모두 포함된 것인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꼼꼼히 따지겠다"며 "추경 재원이 모두 국민 혈세와 나랏빚인 만큼,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18일까지 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예고한 상황이라 추경안은 이달 내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추 의원은 "그것은 민주당의 시간표"라며 "국회는 청와대와 정부의 하청 기업이 아니다.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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