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기자(=전북)(starwater2@daum.net)]

ⓒ육군 35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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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안경비 임무 중에 할애된 개인시간을 나눔사랑에 반납하며 헌혈 100회를 달성한 육군간부가 주위 사람들의 입가에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

미소유발의 주인공은 35사단 이순신여단 부안대대 TOD 반장으로 있는 한인섭 상사이다.

한 상사의 헌혈 시작은 고교 시절에 절친이 교통사고로 응급수술을 하게 되면서부터이다.

당시 혈액이 긴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한 상사는 오로지 친구를 위해 자신의 팔뚝을 내밀었다.

학창시절을 보낸 한 상사는 지난 2005년 5월 부사관에 임관했다.

헌혈의 소중함을 그 누구보다도 피부로 느꼈던 한 상사의 무한 헌혈질주는 끊이지 않았다.

부사관 임관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헌혈 동참, 헌혈로 나눔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한 상사는 지난 4일 헌혈 100회를 맞았다.

헌혈 100회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받은 그는 지금까지 전혈 23회와 혈장·혈소판 등 성분헌혈 77회를 실시했다.

여기에 더.

그는 골수기증을 신청한데 이어 그동안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는 곳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유기견 봉사도 펼치는 등 따뜻한 사랑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헌혈을 시작한 이후 건강한 헌혈을 지속하기 위해 금주(禁酒)와 체력단련으로 건강관리에 잠시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한인섭 상사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언제나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군 임무 완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김성수 기자(=전북)(starwater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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