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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文대통령 지지율 40% `소폭` 반등…`검찰 개혁` 지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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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부정평가에 ‘검찰압박’ 지적 3%P 늘어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로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반등했다. 부정평가는 50%를 넘겼는데, 부정평가 요인 중 ‘검찰개혁 추진 문제’가 눈에 띄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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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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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3월 1주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 대비 1%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줄어든 51%였다.

오차범위 안의 반등이긴 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어진 37~39%대 흐름에서 40%로 상승했다는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연령별 긍정률은 18~29세에서 38%, 30대와 40대에서 각각 48%, 49%, 50대에서는 38%, 60대 이상에서는 31%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으며,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54%에 달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부정평가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어보니, ‘부동산 정책’(19%)이 가장 많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각각 9%, 8%로 뒤를 이었다.

전주 대비 뚜렷하게 증가한 부정요인은 ‘독단적·일방적·편파적’(8%)이라는 지적과 ‘검찰압박·검찰개혁 추진 문제’(4%)였다. 각각 4%포인트, 3%포인트씩 늘었다.

최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와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사퇴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곧바로 수용하면서 소란이 일었는데, 이 부분이 여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7%로 압도적이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서민 위한 노력’(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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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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