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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靑 "美 국무·국방장관 방한 협의 중…文대통령 예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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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5일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달 중순 일본을 거친 뒤 방한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양국 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대통령 예방 등은 정해진 바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4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방일하는 방향으로 미·일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오는 17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외교·방위 담당 각료가 함께하는 미·일 안보협의회(2+2)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개별 회담을 갖고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두 장관이 17일 방일을 마치고 한국을 찾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 소식통은 "17∼18일 한국에서 고위급 교류를 하는 일정으로 협의는 하고 있는데 최종 확정은 안됐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의 방한이 성사되면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양국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만나게 된다.

타결이 임박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도 두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럴 대북정책 공조와 전시작전권 전환 등 현안도 두루 논의될 전망이다.

두 장관이 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 김보건 기자

김보건 기자(boan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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