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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낙선인사 준비한" 오세훈, 스스로 꼽은 '3가지' 승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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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머니투데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5.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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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5일 전날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대해 "사실 어제 아침, 결과 발표장 들어가면서 낙선 인사를 마음 속에 준비하고 있었다"며 스스로도 나경원 전 의원에게 패배할 것으로 예상했음을 고백했다.

오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새아침'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히며 자신의 경선 승리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오 후보는 우선 "요즘 유권자의 눈은 매섭다"며 "경선 기간이 1달 반에서 2달 가까이 됐는데, 그 기간 동안 했던 말이나 행동을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긴 기간 동안의 정치적 행보나 궤적을 보고 이 사람이 어떤지에 대한 판단을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코로나 전쟁 상황이고, 1년 정도밖에 일할 시간이 없는 보궐선거"라며 "바로 현장에 투입돼 불을 끌 수 있는 소방수, 응급실의 응급처치 의사와 같이 능숙하게 처음부터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선택한 시민들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본선에서 경쟁을 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우, 직전까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했다"면서 "그 분의 장관 시절 성과와 업적, 그리고 제 5년 서울시장 임기 동안의 성과와 업적을 비교하시는 유권자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그런 점을 감안한 판단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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