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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사고 도당'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엄태영 의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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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8일 비상대책위원회서 엄 의원 추대· 의결할 듯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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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지난 2월 '사고 도당'으로 지정되면서 공석인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엄 의원을 충북도당위원장에 추대해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헌·당규에는 사고 시·도당 위원장은 중앙당 사무총장이 추천하고 비대위 의결을 거쳐 임명하게 돼 있다.

당 내부적으로 충북도당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현역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엄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 윤갑근 전 위원장의 남은 임기까지 충북도당을 이끌게 된다.

기간은 국민의힘이 4·7 재보궐선거 이후 개최할 예정인 전당대회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엄 의원은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던 2018년 8월부터 1년 동안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엄 의원이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며 "비대위가 조만간 위원장을 새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비대위는 지난달 25일 충북도당을 사고 도당으로 지정했다. 당시 윤 위원장이 구속된 상태여서 충북도당이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사고 도당 지정과 함께 윤 위원장은 직위 해제됐다. 윤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4일 특경법 위반(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만기가 도래한 라임 펀드의 재판매와 관련해 우리은행 은행장에 대한 청탁의 대가로 2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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