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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부동산 기생충이냐" 국민의힘 LH 투기 의혹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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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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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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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투기 의혹 관련 국회 차원 진상조사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에 “조건없는 상임위 개회와 긴급현안 질의를 통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즉각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등 국책사업 예정지의 공직자 투기 의혹 국정조사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도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변창흠 국토부장관과 LH 관계자들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하겠다며 국토위 전체회의 소집을 민주당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토위 소속인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변 장관이 LH 직원들을 두둔하고 나섰다며 “문재인 정부는 한 점 의혹을 두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검찰과 감사원에 수사의뢰하라”고 나섰다. 그러면서 “투기 규명을 위해 청와대, 서울시, 국회, 예외 없이 모두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LH 투기 의혹에 대해 “여당 시의원의 딸까지 나서 땅을 매집하는 등 남의 재산을 야금야금 즐겁게 갉아먹던 장면들은 (영화) ‘기생충’의 주인공들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LH 직원과 가족들의 100억원대 신도시 부동산 매입은 ‘조국 사태’ 못지 않은 충격과 공분을 국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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