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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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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맞은 이낙연…춘천 중앙시장 방문중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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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원도 춘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계란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민주당과 경찰에 따르면 춘천중앙시장에서 중도유적지킴본부 회원이 이 대표를 향해 계란을 투척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추진하는 레고랜드 사업에 항의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예정된 경제·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후 SNS를 통해 "문화재를 지키려는 열정과 탄식을 이해한다"며 "처벌하지 말라고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춘천 방문에 앞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질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직접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먼저 조사받길 자청할 정도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추후라도 조직을 두둔하는 언동은 절대 되지 않으며 국민 분노·실망을 감수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변 장관에게 "전 LH 사장으로서 비상한 인식과 결의를 갖고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여당도 자체적인 전수조사에 나섰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윤리감찰단에 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 의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 내역 정밀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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