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의자 2명 추적중”
서울 수서경찰서는 “2일 오후 2시 30분경 강남구 역삼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누군가 현금을 훔쳐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재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을 쫓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A 씨는 잠시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집에서 나오는 남성 2명과 마주쳤다고 한다. 곧장 “저들을 잡아 달라”고 소리치며 뒤쫓았지만 결국 놓쳐버렸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5만 원 지폐로 현금 5억7000만 원 상당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없어졌다. 지인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상착의를 토대로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다른 공범이 있는지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성 kts5710@donga.com·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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