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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섬에서 수영하다 사라진 8살 인니 소년…악어 배 갈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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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섬에서 악어에 끌려가는 일 잦아

아시아경제

보르네오섬에서 수영하다 실종된 8세 소년이 악어 배 속에서 발견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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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보르네오섬에서 인도네시아령의 한 강에서 실종된 8세 소년이 악어 배 속에서 발견됐다.


5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 무아라 벵갈로 마을의 강에서 지난 3일 수영하던 8세 아이가 실종됐다.


낚시하던 소년의 아버지와 형은 악어가 아이를 끌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봤지만 발만 동동 굴렀다.


신고를 접수한 수색 당국은 악어 조련사를 동원해 아이가 사라진 강가를 샅샅이 뒤졌다.


실종 이튿날인 4일, 아이가 사라진 곳에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악어 한 마리를 발견해 마취총을 발사했다.


수색 당국은 마취된 악어를 강가로 끌어냈고, 배를 갈라 아이의 시신을 꺼냈다.


수색팀장은 "악어의 위에서 발견된 시신이 온전한 상태"라면서 "악어가 아이를 통째 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소년의 시신은 가족에게 인계됐다. 가족은 소년의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배를 가른 악어도 땅에 묻혔다.


보르네오섬에서는 악어가 아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사건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말에도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 한 마을에서 14세 소년이 강가에서 달팽이를 잡다 실종됐는데, 닷새 뒤 거대 악어 배 속에서 소년의 시신 일부가 확인됐다.


지난해 3월에는 같은 마을에서 78세 노인이 4.5m 악어에 끌려갔다가 이튿날 잡힌 악어 위 안에서 발견됐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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