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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테러' 당한 이낙연, 경찰에 "달걀 던진 시민들의 처벌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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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할 말이 있어서 던진 것이고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가겠다.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혀왔다.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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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민생탐방지로 찾은 강원도 춘천 중앙시장에서 중도유적지킴이본부 회원이 던진 계란을 맞고 손수건으로 닦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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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민생탐방지로 찾은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에서 달걀을 맞는 테러를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29분께 춘천시 중앙로 중앙시장에 들어선 순간 기다리던 중도유적지킴본부 50대 여성 회원이 던진 달걀을 맞았다.

달걀은 오른쪽 얼굴을 때렸고 터지면서 이 대표의 마스크와 얼굴, 목으로 튀었고 검은색 코트와 양복 상의로 흘러내렸다.

쓰고 있던 흰색 마스크에는 노란색 달걀의 흔적이 선명하게 묻었다.

오영훈 비서실장과 허영 의원, '낙연사랑' 지지자들이 쏜살같이 이 대표를 에워싸고 들고 있던 손 팻말을 이 대표의 머리와 몸을 막는 도구로 썼다.

이 대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마스크를 벗은 다음 자신의 손수건으로 흐르는 달걀을 닦은 뒤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새 마스크를 정장 상의에서 꺼내 다시 썼다.

이 대표는 달걀을 맞는 순간 당황한 눈빛을 보였지만 흔들리지 않고 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나 떡과 과자류를 사며 격려하는 일정을 이어갔다.

허영 의원은 이 대표가 시위를 하고 달걀을 던진 사람들에 대해 묻자, "레고랜드를 지으면서 나온 고대 유적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단체(중도유적지킴본부)"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나와 관련도 없는 일인데 왜 나에게 달걀을 던진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다는 뜻의 말을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달걀을 던진 시민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현장에서 경찰에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할 말이 있어서 던진 것이고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가겠다.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어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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