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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대통령 할 거야?" 10살 아이 돌직구에, 이낙연이 밝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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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아이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너 몇 살이야” 묻자 이 대표가 진땀을 흘리면서 “예순아홉”이라고 답한다. 아이들 얼굴 아래엔 “화난 거 아니지?”라는 자막이 달렸다.

중앙일보

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누가 누굴 인터뷰'에 출연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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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가 지난 5일 저년 첫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어린이들이 유명 인물을 인터뷰하는 방식의 MBC 파일럿 프로그램 ‘누가 누굴 인터뷰’였다.

이 대표는 자신을 소개하는 키워드로 마네킹을 꼽았다. 사진 찍힐 일이 많은데 모든 사진에서 표정과 자세가 똑같아서 마네킹 같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셀카 촬영 자세를 따라 해보라고 했지만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자, 아이들은 “마음이 편안하지 않아서 그렇다” “다 필요 없고 행복하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나중에 대통령 할 거냐”는 질문에는 “그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하라고 하면 하는 거고, 하지 말라고 하면 못 하는 거”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흙수저였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잘 될 수 있었는데, 요즘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가난하더라도 아이가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정책 브랜드 신복지 제도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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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누가 누굴 인터뷰'에 출연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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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요즘 고민으로 “목소리가 낮아서 사람들이 답답해한다”고 말했다. “사회가 안정됐을 때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들었지만, 요즘엔 답답해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기 목소리에 자신감을 가지라”는 조언을 했다.

이 대표의 보좌진은 이 대표가 “사소한 일도 기억을 잘한다”고 장점을 꼽았다. 반대로 “칭찬을 잘 안 해준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칭찬 같은 것을 하면 멋쩍어서 그랬다”면서 “앞으로 자주 하겠다”고 답했다.



정세균 총리는 클럽하우스에서 시민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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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클럽하우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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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는 5일 저녁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대화방에 여선웅 직방 부사장,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등 스타트업 관계자와 시민 700여명이 참여해, 1시간 40분 정도 이야기를 했다.

이동건 대표가 “마음 편히 여행할 수 있는 시기가 언제냐”고 묻자, 정 총리는 “올해 가을부터는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종로구에 살았다는 시민이 나오자 정 총리는 “과거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에 나갔을 때 저를 찍었냐”고 묻기도 했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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