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화재 현장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45분께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1시간4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9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지어진 지 약 15년 된 임대아파트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주민들이 빨리 신고하고 침착하게 대피한 데다 인근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1분 만에 출동해 화재 진압을 한 덕택에 125명이 사는 아파트임에도 큰 피해가 없어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16층 이상에만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돼 있는데, 이 아파트는 15층이라 관련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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