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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가짜 뱅킹 앱으로 스마트폰 4만대 해킹…도청 정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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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학 기자 = 국가정보원은 6일 금융기관을 사칭한 악성 앱을 통해 국내 약 4만 대의 스마트폰이 해킹당한 사실을 최근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을 사칭한 해커 조직이 스마트폰으로 가짜 인터넷뱅킹 앱을 내려받도록 유도한 뒤 설치된 앱으로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저장 문서 등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통화를 도청한 정황도 포착됐다.

국정원은 관계 기관과 협조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우선 국내 백신 업체와 공조해 해킹에 사용된 악성 코드에 대한 백신을 업데이트하는 등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등 관계 기관과 추가 피해 차단에 주력 중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해킹 시도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사실을 공개한다”며 “스마트폰 해킹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백신 검사를 하고 안전한 경로로 앱을 다운로드하는 등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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