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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가스폭발 임대아파트 찾은 박영선 "취약계층 안전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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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성북구 정릉동 임대아파트 가스폭발 추정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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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7시45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동 소재 임대아파트 6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성북소방서 제공). /사진=뉴스1


서울 성북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화재 현장을 찾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6일 성북소방서와 관할 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6분쯤 정릉동 소재 15층짜리 아파트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아파트 6층에서 발생해 7층까지 번진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주민 9명이 구조됐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세대에 거주하던 70대 A씨가 의식저하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주민들도 연기흡인이나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해당 세대 등 아파트 일부와 가재도구 소실로 1억2835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아파트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거주는 임대아파트로 드러났다. 관할 구청 관계자는 "직간접 피해를 입은 주민 45명을 위해 해당 아파트 공실과 인근 숙박시설 등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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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아파트 화재현장을 방문한 모습(박 후보 캠프 제공). /사진=뉴스1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는 이날 해당 아파트를 방문해 취약계층 지원과 아파트 화재안전 규정 강화 필요성을 주장하며 가스차단기와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25명이 사는 아파트임에도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현재 16층 이상에만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인데 이 아파트는 15층이라 관련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가스폭발로 인한 화재인 만큼 가스차단기와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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