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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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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vs 박형준…4·7 부산시장 대진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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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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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영춘 후보를 확정하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부산시 민주당사에서 열린 부산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에서 김영춘 후보가 67.74%의 득표율을 얻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김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이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했다"며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부산 발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는 민주당 잘못으로 치러진다”며 “피해자와 부산시민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완성과 부산 엑스포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할지 보여 드리겠다”며 “부산 시민이 원하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백지화시켰던 국민의힘 부산시장은 절대 못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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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시장의 성 비위 사건으로 치러지는 점을 강조하며 판세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언주 전 의원과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공동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또한 같은 당 김기현 김태호 의원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영남 지지가 탄탄한 당 안팎 인사들도 박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민주당은 '과팔남탓'(과거팔이와 남만 탓하기) 그만하기를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미래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4·7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후보를 선출한 것을 놓고 “부산이 초라하다며 부산을 비하하고 업신여겼던 민주당이 오늘 또다시 부산시민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였기에 애당초 후보를 내는 낯부끄러운 일을 해서는 안 됐다”며 “인간의 도리, 정치 도의를 무시한 채 염치도 없이 후보를 냈다”고 꼬집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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