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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변성완·박성훈, 정치 데뷔전서 여야 나란히 2위 대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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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서 물러난 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각각 여야 경선에서 2위에 오르며 정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두 사람은 예상과 달리, 공직에서 사퇴한 지 한 달여 만에 기존 정치인들을 제치고 두 번째 자리에 오르는 대선전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저녁 오후 공개한 경선 결과 발표에서 변 전 권한대행은 25.12%를 득표해 67.74%를 기록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변 전 권한대행이 득표율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득표율 7.14%의 3배를 넘었습니다.

변 전 권한대행은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26일 공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변 전 권한대행은 앞서 4차례 진행된 방송토론 등에서 오랜 공직 행정경험을 토대로 유권자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변 전 권한대행보다 열흘여 먼저 공직에서 사퇴했던 박성훈 전 부시장도 국민의힘 경선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박 전 부시장은 28.63%를 득표하며 21.54%에 그친 이언주 전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박형준 동아대 교수에 이어 2위를 올랐습니다.

지난 19대, 20대 재신 국회의원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보수의 여전사'로도 불리는 이 전 의원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하자 정치권에서 '대이변'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박 전 부시장은 이 전 의원 측의 단일화 협상 요구를 끝까지 거부하고 선거 마지막까지 독자 행보를 고수하는 뚝심도 보였습니다.

나란히 2위에 오르면서 성공적 정치 데뷔전을 치른 변 전 권한대행과 박 전 부시장은 1993년 행정고시 동기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선거 이후에도 고향 부산에 머물며 지역사회와 시민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는 뜻을 밝혔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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