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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오세훈, 서울 서남권 발전 계획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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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기자]
국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구로1동 차량기지 이전 문제점에 대한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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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은 "'구로동 차량기지 이전'은 16년간 선거때마다 공약으로 써먹은 사업"이라며 "막힌 곳은 뚫고, 묶인 곳은 풀어 서남권의 숙원사업, 꼭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6일 구로차량기지, 서부간선도로, 신도림동 등 서남권 일대 주민들을 만났다.

오세훈 후보는 "최근 광명 신도시계획이 발표되면서 차량기지 이전에 희망이 생겼지만,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어떤가요. 올해 완공 예정이지만, 지하도로운영과 지상유휴부지 사용에 대해 아직도 주민들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고 자주 반복되는 '신도림동의 정전'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언제부터인지 콘크리트 내부에 균열이 생기고 무너지면서, 케이블 보호막과 케이블 선이 완전히 짓이겨 끊어졌다고 추정되며 재개발을 해야 해결될 문제이고, 땜질식 처방으로는 답이 없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그래서 오늘은 구로차량기지 사업소에 방문하고, 비대위원님들을 직접 찾아뵈었고 또 서남권 일대를 차근차근 둘러봤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전쟁에서 승리하는 장군들의 공통점은 부하들에게 '저 사람을 따라가면 내가 살 수 있다'라는 공감을 심는 것이라고 한다. 저는 이 지역의 주민들께 '오세훈을 믿고' 서남권의 발전을 맡겨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발전 계획을 제시 했다.

우선 구로차량기지는 조만간 사업이 구체화될텐데, 이전부지의 활용에 대해서는 주민분들의 요구를 철저히 수용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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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구로차량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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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지에는 마곡지구에 육박하는 서남권의 핵심 기능을 유치할 것이며 주민들께 꼭 필요한 도서관등 생활편의시설, 녹지공간, 학교등 교육시설, 업무시설, 주거, 첨단산업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로 추진고 주민들이 원하는 형태의 미래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구로차량기지, 구로공구상가, 신도림동을 묶어 서남권의 랜드마크 지역으로 육성한다.

신도림역에서 구로역 주변까지 이어지는 경인로 일대에 새로운 변화를 제고하고, 구로디지털단지의 주택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도시개발을 해내겠다는 것.

특히 구로공구상가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구상가로서의 명성이 있는 곳이지만 30년 노후화로 지역경관이 악화되고 있다.

이 곳을 첨단지식산업센터 형태로 차량기지에 복합화하는 등의 '창의적인'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이적지는 경인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개발한다.

오세훈 후보는 "서울의 서남권은 변화의 요구와 개발압력이 임박했고 발전의 씨앗은 이미 뿌려져 있다"며 "적정한 물과 적절한 온도, 그리고 정성으로 키워내면 그 어느 곳보다도 예쁜 꽃을 피울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구로차량기지 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난 10여 년간 선거 때마다 이야기가 나온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는데 광명 시흥 3기 신도시 발표로 이제 희망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주민들은 "그간의 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없어서 주민 논의가 부족하였지만, 이제 희망이 생긴 상황에 주민과 먼저 이전 이후 사업 구상에 대하여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와 중앙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TF를 반드시 구성하겠다며 그리고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주민 의견이 반영된 구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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