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9명, 비수도권 70명
0시 기준 확진자는 400명 달할 듯

토요일인 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37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5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9명보다 10명 적다.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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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309명(81.5%), 비수도권이 70명(18.5%)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역별로는 경기 155명, 서울 126명, 인천 28명, 경북 13명, 강원 9명, 대구 8명, 충북 8명, 전북 7명, 부산 5명, 전남 4명, 충남 4명, 울산 3명, 경남 3명, 광주광역시 2명, 제주 2명, 대전 1명, 세종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29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0시 기준 확진자는 41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완만하게 감소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였던 지난달 11∼14일 직후 600명대로 급증하기도 했으나 이후 보름 동안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 동안의 일별 신규 확진자는 28일 355명, 1일 355명, 2일 344명, 3일 444명, 4일 424명, 5일 398명, 6일 418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39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372명이다. 이 수치는 지난달 25일 395명을 기록해 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전국 300명을 초과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집단발병 주요 사례를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속출했다. 인천 미추홀구의 가족 및 지인모임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포천시의 지인모임에서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군포시 지인모임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늘었고,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6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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