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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첨단 소형 무장 헬기 LAH, 무인기·위성과 '합동작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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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개발한 소형 무장 헬기, LAH를 무인기와 연동시켜 생존율과 작전 효과를 50% 높이는 '유무인 복합 체계' 장착이 추진됩니다.

또 유무선·위성을 통해 전술 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 링크로 합동 작전도 가능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소형 공격 헬기 LAH가 갑작스런 적의 출현에 급상승해 돌격에 나섭니다.

지면에 바퀴가 닿자마자 수직 상승해 반격을 준비합니다.

후진으로 고속 비행 곡예도 가능합니다.

육군의 노후 공격 헬기를 대체하려고 2011년부터 민수 헬기를 국내에서 군 헬기로 탈바꿈시킨 LAH.

기동성이 뛰어난 데다 공대지 미사일과 기관총, 로켓탄으로 무장해 탱크 공격은 물론, 공중 강습 부대 엄호, 수색 임무도 가능합니다.

[김진수 / KAI 수석 시험 비행 조종사 : 제가 경험했던 기종 중에서는 기동성이 거의 탑 1~3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기동성이 우수한 항공기입니다. 수리온에 익숙한 조종사들이라면 바로 LAH에도 적응하고, 최고 전투력을 낼 수 있는….]

특히 무인기, UAV와 연동하는 유무인 복합 체계로 헬기 단독 작전보다 생존율과 작전 효과를 50%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헬기 최초로 유무선·위성 통신을 통해 실시간 전술 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 링크를 달아 합동 작전도 가능해집니다.

[이보형 준장 / 방위사업청 헬기 사업부 : UAV로부터 표적을 전달 받거나 지상 통제소에서 표적을 전송 받으면 그 표적 있는 데로 항공기 기축을 바로 틀어줘요. 무장 모드로 전환해주고….]

212대를 육군에 납품하고 태국과 베트남, UAE,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웠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엔진과 기어 박스는 외국산으로 국산화율은 60%입니다.

인도와 중국,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헬기와의 경쟁도 만만치 않아, 아파치 헬기의 1/3에 불과한 가격을 내세워 도전장을 내기로 했습니다.

LAH 소형 공격 헬기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동남아 시장을 노크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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