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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광주시, '코로나 우울' 털고 '마음 면역'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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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지원 인력 66명에서 109명으로 확대

비대면 서비스 늘리고 24시간 상담전화도

뉴시스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광주·전남 대표 뉴스 플랫폼 사랑방뉴스룸(news.sarangbang.com)이 지난 14~24일 10여일 간 지역민 9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광주·전남 지역민 5명 가운데 4명 꼴로 지난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사랑방뉴스룸) 2020.12.31 praxis@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피로감 뿐만 아니라 경제·신체적 제약으로 인한 과도한 불안, 스트레스를 겪는 시민들의 심리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심리지원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심리지원단과 자치구별 심리지원반 인력을 현재 6개반 66명에서 11개반 109명으로 확대하고, 확진자 또는 격리자, 코로나19 재난대응 인력,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전문가 심층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는 정신과 전문의인 마음건강주치의를 무료로 연결시켜 지원하고 온라인, 모바일, 화상상담 등 비대면상담 채널을 확대해 시민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코로나 우울에 노출되기 쉬운 영구임대 아파트 내 복지관과 연계한 열린마음상담센터 활성화, 자치구별 상설 또는 비상설 이동상담소 운영 등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고 경찰, 교육청, 청소년·노인관련기관 등과도 연계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심리·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특화사업으로 전국 모델이 된 '마인드링크'를 진행해 청년 마음건강지원 홍보·교육, 마음건강 자가검진과 심리상담, 고위험군 조기 중재 프로그램, 개별 사례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카카오 채널이나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전용 홈페이지를 통한 자가 검진과 상담, 정보 접근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심리상담 1만8751건, 정보제공 2만2918건, 마음건강주치의 심층상담 1388건을 진행했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정신적 문제가 공존하는 대전환기"라며 "위축된 시민들의 심리 안정과 마음 회복을 돕기 위한 심리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이 '마음면역'을 얻어 일상생활에 건강히 복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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