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대선 1년 앞 '나도 있소'…'71년생' 박용진 이르면 4월 말 출마 선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낡고 지친 정치, 국민 신뢰 못 얻어…대한민국 시대교체 선도할 것"

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1.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차기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의 대표적인 1970년대생 정치인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50)의 대권 도전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박 의원은 4·7 재보궐선거가 끝나는 대로 자신의 생각이 담긴 저서를 출판, 전국 순회 강연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정치의 세대교체와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선도하겠다"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우리 정치는 지금 낡고 지쳐 있으며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득권 이익에 더 충실하고, 세대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며,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대 대선은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청년세대의 역동성을 담아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면서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있는 대통령이 필요하고, 대한민국을 더 부강하게 만들고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로 만드는 지혜로운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에 젊은 정치인으로서 제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전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 박 의원은 특히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설계하기 위해 정치가 길을 열고 고민해야 한다"면서 "'행복국가'를 큰 방향으로 삼고 김포공항 부지 20만 가구 스마트시티 건설 등을 구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차기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박 의원은 "대선 후보가 깜짝 등장하는 건 우리 정치에 가장 퇴행적인 일"이라면서 "뜻이 있으면 나서서 국민들에게 검증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js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