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 문 정부 죽을 권력으로 판단 비판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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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맹비난했다. 윤 전 총장이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하이에나식 수사를 했고 윤 전 총장이 촛불혁명 보다 검찰 조직의 보호를 더 중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조 전 장관은 오늘 7일 자신의 SNS에 "조리돌림과 멍석말이를 당한 후 목에 칼이 채워지고 발목에 족쇄가 채워져 처단을 기다리는 처지이지만 이 말만큼은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역사에서 검찰의 권력수사는 '죽은 권력' 또는 '곧 죽을 권력'을 물어뜯는 하이에나 수사를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나는 윤석열 검찰이 2019년 하반기 문재인 정부를 '살아있는 권력'이 아니라 '곧 죽을 권력'으로 판단했고 방향전환을 결정했다고 본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19년 하반기 이후 전개된 살아있는 권력수사의 동기와 목적은 검찰개혁의 무산이었다"며 "살아있는 권력수사를 이유로 '초미세먼지털기 수사'와 '인디언기우제 수사'와 같은 수법과 행태가 모두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에게 '촛불혁명' 보다 검찰 조직의 보호가 더 중요했다고 조 전장관은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이 '민주'보다 '검치'가 우위였다는 설명이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영웅에서 '반(反)영웅'으로, 공무원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이 전개된 이유다"도 덧붙였다.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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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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