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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38개 펀드 선정…총 1.4조 규모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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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바이오 등 '한국판 뉴딜' 벤처 스타트업 육성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 © 뉴스1 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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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 총 132개 펀드가 신청했고, 이 중 38개 펀드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38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62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자금 약 8000억원이 매칭돼 총 1조4224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은 예년보다 두 달 정도 이른 시점에 공고했음에도 3.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벤처 붐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벤처투자 생태계로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벤처펀드는 한국판 뉴딜분야와 혁신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분야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 '한국판 뉴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7000억 선정

한국판 뉴딜의 상징인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7000억원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비대면 10개 펀드 3750억원, 바이오 1개 펀드 1250억원, 그린뉴딜 5개 펀드 1250억원 등이다.

대기업·유니콘 등 멘토기업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서 펀드조성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매칭 분야도 4개 펀드 750억원이 선정됐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지난해 조성된 1조3000억원과 이번에 선정된 7000억원 등 총 2조원 규모로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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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S1에서 열린 '스마트 대한민국펀드' 출범식.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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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일업펀드 2500억, DNA·BIG3펀드 1000억, 소부장펀드 1087억 선정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3대 혁신인프라인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과 BIG3 분야·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에 투자하는 'DNA·BIG3펀드'를 1000억원 선정했다.

성장단계에 돌입한 혁신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당 5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스케일업펀드'도 2500억원 선정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펀드'를 1087억원 선정해 소부장 강소기업 100, 스타트업 100 등 우리나라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콘텐츠, 여행·관광업종 기업과 재창업기업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버팀목펀드'는 1922억원 선정됐다. 매출·수출 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유망기업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업력 3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펀드'를 715억원 선정했다. 창업초기펀드는 1차에 이어 2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서도 약 1500억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대면기회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태펀드의 과감한 마중물 역할에 힘입어 제2 벤처붐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된 벤처펀드가 한국판 뉴딜의 핵심 주역인 혁신벤처기업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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