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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진애 "박원순 功 많아…박영선은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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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오는 해명없이 황망하게 떠난 것"

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입장밝히는 김진애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입장발표와 함께 '스피크업 시민위원회'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3.7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는 7일 "박원순 전임 시장의 공과를 냉철하게 직시해야 한다. 어떻게 한 인간이 완전무결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시장의 가장 큰 과오라면, 성희롱에 대해 본인의 흠결이 있었다 하더라고 아무런 설명이나 해명 없이 황망하게 떠나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 9년의 서울시정 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정성을 악용하는 언론과 정치권이 가하는 인신공격이 무서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반복돼선 안된다"며 "우리 사회에 언론개혁, 검찰개혁, 정치개혁이 꼭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대해서도 "이번 선거가 박 전 시장의 유고로 인해 치러지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여성 후보로서 기본 의무라 생각한다"며 "조금 더 명확하게 입장을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선 "지도부뿐 아니라 후보도 상당히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박 후보가 좀 더 통 크게, 유연하게, 대범하게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rbqls12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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