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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서울시, 올해 16만가구 수돗물 수질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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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8일부터 올해 약 16만가구의 가정집, 음수대 등을 대상으로 '아리수품질확인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리수품질확인제'는 수질검사원이 가정집과 음수대 등을 대상으로 방문 수질검사를 하고 맞춤형 수질개선방법까지 컨설팅해주는 수질관리 서비스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서울시는 수질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비대면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해 시민 접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정집 방문 수질검사 시 수질검사원이 지급한 채수병에 시민이 직접 수돗물을 받아 건네주면, 문밖에서 수질검사를 하고 결과를 안내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옥외 수돗물 배관 및 하절기 야외음수대 등의 수질을 집중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올해의 수질검사 대상은 16만여가구다. 수질검사는 5개 항목(잔류염소, 철, 구리, 탁도, 수소이온농도)에 대해 이뤄진다. 1차 검사결과 부적합시 2차로 7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원인진단 및 해결방안을 안내한다.

또 서울시는 아리수품질확인제를 통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시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수질검사 결과를 분석해 각 가정의 수도관 상태 및 노후 수도관 교체비 지원에 대한 컨설팅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질검사 결과의 공정성을 위해 지역 주민 120명을 수질검사원으로 채용해 일주일간 수돗물 채수 및 수질검사 방법, 현장 실무 및 친절교육, 코로나19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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