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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원주 도로변 승용차 안에서 모녀 숨진 채 발견…사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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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강원 원주의 한 저수지 근처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40대 어머니와 네 살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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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 난로 연소 상태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강원 원주의 한 저수지 근처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40대 어머니와 네 살 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7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6일) 낮 12시경 원주시 지정면의 한 저수지 인근 도로변에 주차된 차 안에서 40대 여성 A 씨와 네 살 딸 B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모녀가 외출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 중 모녀가 탄 차량을 찾아냈다. 경찰은 유족으로부터 'A 씨가 평소 B 양이 보챌 때마다 차에 태워 드라이브하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 씨는 운전석에서, B 양은 조수석에서 이미 숨을 거둔 상태로 각각 발견됐다.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된 소형 가스난로 2개 중 1개는 완전히 연소한 상태였다.

경찰은 A 씨가 차 안에서 소형 가스난로를 켠 채 B 양을 재우다 잠들어 질식했을 가능성, 극단적 선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외부에서 차량에 침입한 흔적 등 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또 시신 부검을 통해 구체적 사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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