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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박영선 "서울숲, 랜드마크로 조성…삼표 공장 차질없이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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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숲 일대를 뉴욕 센트럴파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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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공장 이전 부지 확보 못해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서울숲 일대를 뉴욕 센트럴파크로 조성하겠다면서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7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진행된 '21분 콤팩트 도시 체험'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서울숲 일대를 강·남북을 잇는 지역균형발전의 거점지역으로,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수변문화벨트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최고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숲 같은 공원을 더 많이 만들어 서울의 녹지공간을 40%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숲 일대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도 언급했다. 그는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을 2022년 6월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울숲·한강과 어우러진 최고의 수변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와 삼표산업,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은 2017년 10월 성수 공장 철거협약을 맺었다. 삼표산업은 이 협약에 따라 2022년 6월까지 성수 공장을 철거해야 하지만 아직 공장 이전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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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은 성수 공장 철거 협약에 따라 2022년 6월까지 성수 공장을 철거해야 한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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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은 서울이나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에 공장부지를 찾고 있지만 땅을 찾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미콘은 공장에서 출고된 이후 90분이 지나면 굳기 때문에 공사 현장이 많은 서울을 크게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게 삼표산업의 입장이다.

하지만 삼표산업은 대체부지를 놓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동과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하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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