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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미 연합훈련, 야외 훈련 없이 축소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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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시뮬레이션 방식 진행

[경향신문]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지휘소훈련으로 8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실시된다. 코로나19와 북한의 반발 등 영향으로 훈련 규모는 축소됐고,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지 않는다. | 관련기사 5면

합동참모본부는 7일 “한·미 동맹은 코로나19 상황과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8일부터 18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년에는 1부와 2부(반격)로 구분해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구분하지 않는다. 미 본토에서 증원되는 참가 인원 부족을 고려하면서, 대북 자극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주도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번 훈련에서 하지 않는다. 합참은 “훈련 축소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작권 전환 조건 검증·평가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남북관계 개선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운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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