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대구, 판로난 ‘미나리·삼겹살 세트’ 택배·포장비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중가 비해 평균 25% 저렴

[경향신문]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난에 직면한 미나리 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대구시는 8일부터 인터넷 쇼핑몰인 대구장터(daegujangter.com)에서 판매하는 ‘미삼세트’(미나리·삼겹살)의 택배비와 포장비 등을 시비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대구장터는 대구 공산·화원농협과 대구경북양돈농협으로부터 청정 미나리와 무항생제 친환경 한돈을 공급받아 미삼세트 3000개를 만들어 소진될 때까지 판매한다. 미삼세트는 미나리 1㎏에 돼지고기는 양과 부위를 달리해 3종류로 구성돼 있다.

세트 종류별 가격은 미나리·삼겹살(600g) 1만9000원, 미나리와 삼겹살·목살(각 600g) 2만8000원, 미나리·삼겹살(1200g) 2만9000원 등이다. ‘미삼세트’의 미나리와 돼지고기 가격은 시중가에 비해 평균 25%가량 저렴한 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2019년까지 미나리 판매촉진을 위해 ‘미삼 페스티벌’까지 열었으나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행사를 중단해 재배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에서는 동구 공산지역과 달성군 가창면·화원읍 일대 180개 농가(84㏊)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미삼세트 행사는 재배농가에 힘을 북돋아주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힘든 시민들이 염가로 제철 음식을 맛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 춤추는 시장 “이리대랑게”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