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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 시장자격 없다…박원순 반성, 진심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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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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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에 대해 8일 "다음 시장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그분(박 후보)도 오랜 정치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정치적인 판단력이나 장관을 하셨으니까 행정력이나 다 갖추신 분"이라면서 "다만 두 가지 점에서 이번만큼은 우리 야당 쪽에서 하는 게 옳다고 전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 정부가 실정이 너무 많다. 어려운 분들 위하는 정권이 되겠다고 시작을 했는데 역사적으로 가장 어려운 분을 어렵게 만든 정권이 돼 버렸다"며 "그 점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는 이번 선거가 있게 된 원인이 사실 전임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으로 비롯한 스스로 세상을 등진 그것이 원인"이라며 "이번에 박영선 후보의 출마선언문부터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그 점에 대한 절절한 반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형식적 말씀은 하셨다. 그런데 거기서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분명히 피해자가 있는데 2, 3차 가해현상이 이 정부로부터 민주당으로부터 그리고 서울시로부터 나오고 있는데도 그 점에 대해서 정말 절절하고 진심 어린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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