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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정치인 윤석열' 단숨에 지지율 1위...요동치는 대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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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격적인 사퇴로 선거판도 요동치는 모습입니다.

윤 전 총장이 사퇴 뒤 실시한 첫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1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이 대권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이제 내일이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딱 1년 남겨놓게 됩니다.

다음 달 7일 치러지는 보궐선거가 끝나게 되면 정치권도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직 대권 판도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사퇴 뒤 진행한 첫 여론조사인데,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습니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은 32.4%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4.1%로 2위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9%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5일 하루,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입니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앞서 사퇴 전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저희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정계 진출 여부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했던 것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현재 유력 대권 주자가 없는 보수와 중도 세력의 민심이 윤 전 총장 사퇴를 기점으로 더욱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윤 전 총장의 선전에 아무래도 여권은 물론, 주자인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가 더욱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다음 달 있을 보궐선거 결과, 그리고 윤 전 총장의 행보에 따라 향후 대권 판도는 더욱 요동칠 전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LH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엄정 대처 의지를 재확인했죠?

[기자]
당·정·청은 어제저녁 고위 당·정·청 협의를 열어서 LH 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LH 투기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모았습니다.

이번 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이 많아 더 강력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토지거래 내역이나 자금 흐름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려면 개인정보 동의가 필요한데, 공직자는 가능하다고 해도 가족이나 친·인척, 차명 거래 등의 경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 출범한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이번 LH 투기 의혹 수사를 맡아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오늘 아침 회의에서 가족이나 친인척을 통한 가명·차명 거래에 대해 강제수사 통해서라도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밝혀 가장 강력한 처벌을 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음 달 보궐선거에서 표심을 가를 중요 이슈 가운데 하나가 부동산 문제인 만큼 조속하고 단호한 대처로 민심 이반을 막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일단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경찰이 아닌 검찰이 엄밀하게 수사해야 한다면서 당 자체의 특별조사위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LH 투기 의혹의 후폭풍을 여야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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