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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BTJ열방센터 7명 코로나 확진되자…방역점검 초소 재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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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BTJ열방센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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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가 BTJ열방센터에 마련한 방역점검 초소 운영을 재개한다.

상주시는 최근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방역점검 초소를 재개한다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초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질 때 까지 운영한다.

시는 앞서 BTJ열방센터 측이 낸 집합금지 명령과 시설폐쇄명령 집행정지신청을 지난달 26일 법원이 일부 인용함에 따라 방역점검 초소 운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 3일 BTJ열방센터 종사자에 이어 가족과 센터 내 미션빌리지 거주자 등 7명이 확진되자 초소를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열방센터 내 대안학교 학생과 관계자, 미션빌리지 거주자, 우편·택배 배달원 등 허용된 인원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상주시는 BTJ열방센터 측에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할 것으로 요청하고 위반 시 강력하게 제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화서면 행정복지센터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열방센터 종사자와 주민 등 282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또 대안학교 입소생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법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법원 가처분 결정을 존중해 방역점검 초소 운영을 중단했지만 또다시 열방센터 종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서 “방역점검 초소를 철저하게 운영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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