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수돗물 유충 대비 시설물 점검, 확충에 나섰다.(사진=양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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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양산시가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가정집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정수장 전체 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양산시는 지난해 유충이 발견됐던 범어정수장에 활성탄 여과지의 입상활성탄을 신탄으로 교체하고 시설물들을 재차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파리, 모기 유입에 대비해 모든 시설물의 환기구와 점검구에 미세방충망을 설치해 유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활성탄 투입구에 FRP 덮개를 설치해 밀폐도를 높이고, 투명창을 설치해 수시로 활성탄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도시?웅상 정수장은 13억원을 투입해 성능이 떨어진 활성탄을 신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두 정수장에 예산 10억2000만원을 투입해 각 활성탄 여과지마다 덮개를 설치함으로써 벌레의 유입을 완전히 차단해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활성탄 여과지 덮개 공사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고, 벌레들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오기 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김일권 시장은 “제주도 수돗물 유충 관련 언론보도로 시민의 불안감이 높겠지만, 우리 시는 철저한 점검과 운영관리로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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