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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조선업 불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4년 상장 폐지 후 2016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채권단이 주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산매각, 인력감축, 순환 무급휴직 등을 실시하는 등 힘든 시기가 이어져 왔다.
이에 STX조선해양 노사와 경남도, 창원시는 경영 정상화와 고용 유지를 위해서는 투자 유치가 급선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지난해 7월 노사정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투자 유치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 1월 유암코-KHI 컨소시엄과 2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지난해 수주가 3척에 머물렀으나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중소형 가스선 등 주력선종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펼친다면 추가 물량 확보를 통해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김석민 유암코 대표이사, 김광호 KHI 회장, 그리고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와 이장섭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STX조선지회장이 참석했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 등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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