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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송영길 “윤석열, 총장 자리로 선거운동…국회의원도 못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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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윤 총장은 다각적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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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보통 대기권을 재진입을 하려면 6000도 이상의 열을 견뎌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대기권 보다 더 부딪히는 정치권이라는 이곳에 진입하는데 수많은 고열을 견뎌내는 과정이 필요할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고열’을 잘 견뎌낼까”는 질문엔 “본인에게 달려 있는 거다. 그건 꼭 윤 전 총장뿐 아니라 정치권 밖에 있던 고건, 반기문 총장 등이 정치에 들어오는데 잘 모르다가 상당히 ‘아 뜨거워라’ 했던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이겨내는 시련이 필요할 거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해 “그동안 검찰총장이라는 자리를 자신의 정치적 선거운동으로 활용했다. 그 부당함을 보면서 배신감을 느낀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총장이라는 자리는 사실 가장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요구한다)”이라며 “청와대 권력뿐만 아니라 여야 모든 국회권력으로부터도 중립적이고 후배 검사들의 표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공직의 마지막이 돼야 검사의 정치적 중립이 담보되는 거지 검찰의 총수를 했던 사람이 정치를 하게 되면 그 밑에 2000명이 넘는 검사들은 그렇게 롤모델이 되면 검사가 정치집단이 되지 않겠냐. 그래서 저는 검찰총장을 했던 사람이 제가 당 대표라면 그런 분 절대 검찰총장 출신, 저는 우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영입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회의원 후보도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검찰총장 출신이 정치권으로 들어가면 검사들이 정치권을 어떻게 수사하겠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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