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데이비슨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북한의 위협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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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은 전략무기개발을 지속해 최근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선보였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대해 호전적 태도를 다시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그 근거로 2019년 12월 김 위원장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에 스스로 취했던 유예조치에 더이상 얽매이지 않는다고 선언한 것과, 올해 초 핵무기 강화를 맹세하면서 미국을 북한의 '주적'으로 규정한 것을 들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올해 초 북한의 전술 핵무기 및 극초음속 운반 매개체 개발과 ICBM 준비태세 및 정확성 향상 등 일부 신무기 현대화 목표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북한이 수해복구와 코로나19에 관심을 돌리면서 다소 온건한 접근법을 취했지만, 미국의 지역 동반자 국가들의 안보를 위협하는 신형 재래식 무기를 개발하고 기존 무기들을 향상시켰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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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안보리 대북결의 시행을 지원하고, 불법적인 선박 간 운송을 저지하고자 동반자 및 동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불행히도, 북한은 중국·러시아의 느슨한 제재 이행으로 대북제재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또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도 북한의 중요한 수입원"이라며 "사이버 금융 절도, 갈취,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어 가상화폐를 갈취하는 범죄 등으로 무기 개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불법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이 향후 수주 혹은 수개월 내 도발적 행동으로 바이든 행정부를 시험하려 할 것이라고 많은 한반도 전문가들이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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