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與원내대표단 회동…'LH 사태' 대응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합니다.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LH 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 등에 대한 논의가 예상되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전해주시죠.
네, 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잠시 후인 11시 40분부터 열립니다.
오늘부터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김태년 원내대표를 격려하는 한편,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 LH공사 투기 의혹에 대한 논의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선 여당 지도부가 문 대통령에게 당시 LH공사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해임해 민심을 수습하자는 건의를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은데, 저희가 취재해보니 여권 일각에서 재보선 영향을 의식한 경질론이 나오는 건 사실이지만, 오늘 지도부 차원에서 문 대통령에게 경질을 건의한다는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도 경질을 건의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 장관은 어제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했는데요.
사과도 하고, 장관직도 걸겠다고 했지만, 이번 사태가 '직원 일부의 일탈'이다, 또 '경험상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모르고 투자한 것 같다'는 취지의 옹호성 발언으로 다시 질타를 받았죠.
또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단 입장인데, 170석이 넘는 여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한 게 현실이지만, 지금처럼 들끓는 여론을 고려하면 여당도 결국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입니다.
[앵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재보선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민주당 박영선 후보, 어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 다음 주 수요일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진통 끝에 합의했죠.
오늘은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습니다.
중기부 장관 시절 손발을 맞췄던 곳인데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인건비 무담보 대출 방안 등 정책 제안을 전달받았습니다.
야권에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명동 거리를 찾아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시청에서 코로나 방역에 매진한 공무원들을 격려합니다.
양측은 어제 첫 단일화 실무협상을 열었는데, 속도를 내자는 안 후보 측과 달리 오 후보 측이 느긋한 모습을 보이며 '침대축구'란 비판도 받았습니다.
오늘도 이런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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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합니다.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LH 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 등에 대한 논의가 예상되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오찬 간담회는 잠시 후인 11시 40분부터 열립니다.
오늘부터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김태년 원내대표를 격려하는 한편,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 LH공사 투기 의혹에 대한 논의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선 여당 지도부가 문 대통령에게 당시 LH공사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해임해 민심을 수습하자는 건의를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은데, 저희가 취재해보니 여권 일각에서 재보선 영향을 의식한 경질론이 나오는 건 사실이지만, 오늘 지도부 차원에서 문 대통령에게 경질을 건의한다는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은 변장관 경질보다는 이번 사태 수습, 그리고 2.4 부동산 공급 대책의 안착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는 겁니다.
민주당도 경질을 건의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 장관은 어제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했는데요.
사과도 하고, 장관직도 걸겠다고 했지만, 이번 사태가 '직원 일부의 일탈'이다, 또 '경험상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모르고 투자한 것 같다'는 취지의 옹호성 발언으로 다시 질타를 받았죠.
이 때문에 야당은 오늘도 변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와 함께, 지금 같은 셀프 조사 대신 검찰과 감사원에 이 사안을 넘길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단 입장인데, 170석이 넘는 여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한 게 현실이지만, 지금처럼 들끓는 여론을 고려하면 여당도 결국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입니다.
[앵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재보선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서울시장 후보들은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박영선 후보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민주당 박영선 후보, 어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 다음 주 수요일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진통 끝에 합의했죠.
오늘은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습니다.
중기부 장관 시절 손발을 맞췄던 곳인데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인건비 무담보 대출 방안 등 정책 제안을 전달받았습니다.
야권에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명동 거리를 찾아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시청에서 코로나 방역에 매진한 공무원들을 격려합니다.
양측은 어제 첫 단일화 실무협상을 열었는데, 속도를 내자는 안 후보 측과 달리 오 후보 측이 느긋한 모습을 보이며 '침대축구'란 비판도 받았습니다.
오늘도 이런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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