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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文만난 與원내대표단 “병 났을때 확실히 치료해야” LH입법 강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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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원내대표단 오찬회동

LH3+1법 입법의지 다져

김태년 원내대표 “투기 원천 차단 제도 만들 것”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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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입법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원내대표단 자유발언에서는 LH 입법 대응 언급이 주를 이뤘다.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시작한 오찬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과 원내대표단의 모두발언에 이어 11시50분부터 오찬과 함께 자유발언 시간이 주어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가 21대 민주당이 해온 국정활동에 대해 언급한 뒤 이어진 자유발언 시간에서는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LH 투기는 발본색원, 투기자 처벌, 투기이익 환수하겠다”며 LH입법 총력대응의지를 전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해충돌방지법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공직자 일탈을 막는 제도적 뒷받침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언에서는 LH 사태와 관련된 언급이 잇따랐다. 문진석 의원은 “병이 생겼을 때 확실히 치료해야 한다”면서 “LH투기 방지법으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용민 의원도 “LH 문제는 공정성 문제”라면서 “이 이슈를 공정의 문제로 인식하고 정책 방향을 공정성 회복에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상혁 의원은 “LH투기 근절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면서 “공공주택특별법을 통해 투기근절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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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도 능력”이라면서 “공직자, 공공기관 직원들이 투기에 원천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어서 한국사회를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산업 활성화, 4차 재난지원금, 가덕도 신공항, K방역 등 LH사태에 묻힌 다른 이슈에 대한 언급도 잇따랐다. 홍성국 의원은 “뉴딜 펀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전기차가 앞으로 6만대에서 7만대 보급되는데 여름에 전기차 타고 휴가가는 분이 많이 생길 것”이라면서 전기차 충전소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원택 의원은 “4차 재난지원금 추경 처리를 앞둔 시점에서 1헥타르 미만 소농인에 대한 재난 지원이 잘 안돼 소외받고 있다”면서 “소농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했다. 전재수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이 2029년 개항할 수 있도록 입법을 차질없이 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전재수·조승래 선임부대표, 박성준·홍정민 원내대변인, 김용민·김원이·문정복·문진석·박상혁·윤건영·이성만·이소영·이용빈·이원택·임호선·홍성국 원내부대표가 참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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