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 |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경찰 추적을 피해 용산 미군기지 안으로 택시를 운전해 도망간 기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0일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에게 쫓기던 중 용산 미군기지에 역방향으로 진입해 추적을 따돌리고 도주한 택시기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미군기지로 들어간 탓에 A씨를 놓칠 수밖에 없었던 경찰은 추후 인적사항을 파악한 후 도로교통법상 중앙선 침범과 신호·지시 위반,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A씨를 소환 조사했다.
A씨는 과거 미8군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용산 미군기지 인근과 내부 지리를 훤히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거의 다 마쳤으며 곧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or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