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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안철수 "윤석열, 정권 교체에 도움되는 역할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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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시청 내 시민건강국을 방문해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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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윤석열 총장께서 야권의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는 역할, 더 가깝게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KBS 뉴스9에 출연해 '윤석열 전 총장 사퇴가 이번 보궐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냐'는 앵커의 질문을 받고 "어떤 분들은 제3지대 이야기도 합니다만, 사실 3지대라는 것도 야권의 큰 범주에 속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정권 교체를 해야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윤 총장 영입 의사가 있냐'는 질문엔 "민주주의와 정권 교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전화를 하거나 만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차기 대권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서울시장) 5년 공약을 했다"며 "부동산도 5년, 경제 발전도 5년 공약을 했다. 그게 제 의지의 표현"이라고 답하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야권 단일화를 위해 입당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사실상 탈당 요구"라며 "저는 공당의 대표고 의원들이 있는 원내 정당이고 당원들이 있고 서울 지역에서 10% 지지자들이 있는 정당이다. 그런데 그 당 대표가 탈당해서 다른 당에 가서 경선에서 이긴다고 한들 기존의 국민의당 있는 분들이 제대로 지지할 수 있겠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후보 등록일에 단일 후보가 등록하는 것이 많은 야권 지지자분들의 혼란도 없애고 안심 시키고 힘을 결집시킬 수 있다"며 후보 등록일 이전에 마무리짓자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최근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선 "국토부에서 전수조사하는 방식은 안된다. 마치 피의자가 검사 위치에 있는 것 같은 모양"이라며 "검찰, 경찰, 국세청 이렇게 합동수사단을 만들어 접근하고 동시에 감사원에서 감사를 해야 하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시장이 된다면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같은 접근 방법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을 코로나19 극복과 부동산 공약으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선 "의사 출신이어서 누구보다 서울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공약과 관련해선 "주택 74만6000호를 공급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문제, 재산세 시계를 2020년에 고정시키겠다"며 공급과 규제 완화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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