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6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앞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10만9979명으로, 2020년 8월(10만9931명) 이후 처음으로 11만 명 선이 무너졌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55만1879명) 가운데 실제 사무실을 운영하는 비율은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025.11.26. ks@newsis.com /사진=김근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부동산 거래 위축 여파로 공인중개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임대업은 사업체 수가 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19일 공표한 2024년 말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28만2000개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공인중개서비스업은 10만7000개로, 1년 새 5.8% 줄었다. 전체 업종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거래량 감소와 중개 수입 위축이 사업체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임대업은 8만1000개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관리업도 4만3000개로 1.4% 늘었다. 매매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임대 중심의 수익 구조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은 213조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은 국내총생산의 8.3%를 차지했지만, 전체 규모는 줄었다. 종사자 수도 77만9000명으로 2.8% 감소했다. 공인중개서비스업과 개발업에서 종사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40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부 결과는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