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저는 계엄 해제에 빚 없어…끝까지 당원과 함께"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1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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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투표에서 찬성한 점을 강조하며 "이기기 위해서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19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 교육에서 "여러분들이 지키고자 하는 게 있으면 이제부터 국민의힘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여러분 손으로 만들어주신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이라며 "위기는 변화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에게 내리는 하늘이 준 선물이다. 우리는 변화할 준비가 돼 있고 변화의 맨 앞에 제가 서겠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100일 넘게 우리 당원, 지지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변화를 위해 달려갈 수 있는 힘을 모으기 위해 지난 100일을 달려왔다. 국민 속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먼저 손잡자고 지난 100일을 달려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3일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었다.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고, 17명의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계엄 해제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아마 함께하지 못했던 90명의 의원도 본회의장에 들어올 수 있었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계엄 해제에 빚이 없는 저를 당원들께서 선택해주셨다"며 "민주당의 '내란 몰이'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라는 당원들의 명령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추운 겨울 아스팔트 위에서 싸웠지만 탄핵을 막아내지 못했다. 저희가 부족했다"며 "우리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정권을 두 번 연속 지켜내지 못했다. 헌법재판소는 민주당의 '의회 폭거'가 있었지만 다른 정치적 방법으로 풀었어야 옳았다고 결정했다"고 했다.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1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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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직 헌재의 심판 과정에 여러 절차상의 문제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해왔다. 민주당과 달리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보수의 가치이고 품격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은 둘로 갈라졌고 사회는 혼란을 겪었다. 많은 국민께서 상처를 받았다"며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결과에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책임질 줄 아는 것이 보수 정치"라고 했다.
이어 "그 바탕 위에서 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 우리는 늘 누리는 자유와 정의가 사라지지 않도록 싸우고 지켜내야만 한다"며 "그 싸움을 위해 우리가 변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들보다 먼저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목소리에 반응해 국민 삶을 제대로 바꿔내는 국민의힘으로 변화해야 하겠다"며 "변하되 지킬 것은 반드시 지켜내겠다. 그 변화하는 길에 당원동지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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