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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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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에게 시장후보 물었다, 박형준 40%로 선두...김영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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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가덕도 신공항은 찬성 55.5%, 반대 34.6%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가 확정된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앞서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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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뉴시스


한국리서치가 한국방송공사(KBS) 의뢰로 지난 8~9일 무선(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5%포인트)를 11일 발표했다. 전체 대상자 4567명 중 800명(응답률 17.5%)이 응답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0.9%)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27.1%)를 1.5배 이상 앞질렀다. 나머지는 기타 후보(4.8%), 없음(10.5%), 16.8%는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후보 변경 의사에 대해선 김 후보 지지자의 14.9%, 박 후보 지지자의 10.1%가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박 후보에 대한 지지 충성도가 견고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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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의미에 대해선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8.4%로 집계됐다.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3.4%를 기록했다. 모른다거나 무응답은 18.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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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투표 참여 여부에 대해선 ‘반드시 투표하겠다’(66.1%)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아마 투표할 것이다’(15.1%),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14.4%), ‘투표하지 않겠다’(4.1%)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57.6%)가 보궐선거일(4월 7일) 당일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고, 32.9%는 사전투표일(4월 2·3일)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이슈에 대해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27.5%), 주거 및 부동산 대책(18.3%),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14.0%),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방역 대응(7.9%),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의혹(7.4%), 검찰개혁 및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6.6%), 권력형 성범죄 대책(5.6%) 등 순을 보였다.

이슈별로는 여야가 공동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응답자 중 55.5%가 찬성했고, 34.6%가 반대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는 반대 응답이 56.6%, 찬성 응답이 28.2%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에 대해선 43.2%가 적절했다고 답했고, 34.4%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부정적 평가(54.8%)가 긍정적 평가(39.3%)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2.2%), 더불어민주당(25.4%), 정의당(5.3%), 국민의당(5.2%), 열린민주당(2.5%), 기타 정당(2.2%) 등을 기록했다. 모른다거나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7.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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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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