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숙 진보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한 진보당원들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LH공사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신도시 투기' 의혹 LH 공사 임직원 규탄 기자회견을 한 뒤 엄벌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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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여권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고심 끝에 LH를 해체한다고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MB) 때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쳐져서 만들어졌다는 점에 착안해서 MB 탓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실 두 기관이 합쳐진 것과 그 안에 부도덕한 직원들이 있는 데 정확한 논리적 연관 관계는 없지만, 마법의 키워드 MB가 있기에 아마 LH가 탄생한 게 문제라고 주장할 것이다. MB의 잔재라고 하면서"라고 덧붙였다.
또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한다고 했을 때 했던 비아냥 정도는 가볍게 잊어버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 발표 당시 "LH가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기존의 병폐를 도려내고 환골탈태하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LH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회복 불능으로 추락했다"며 "과연 더이상 기관이 필요한가에 대한 국민적 질타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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