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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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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당진시장 "내년 불출마…혁신역량 갖춘 분이 시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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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홍장(60) 충남 당진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역량을 갖춘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 시장·군수 15명 중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단체장은 김 시장이 처음이다.

재선인 김 시장은 "지난 7년간 당진을 살맛 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다"며 "하지만 당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정리해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급속히 변화하는 시기에 차기 시장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혁신역량을 갖추고 진보적 가치를 앞장서서 실천할 수 있는 분, 당진을 지속가능한 사회로 발전시킬 분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불출마 선언 시기를 앞당긴 이유에 대해 "당진시가 필요로 하는 일꾼들에게 당진의 비전과 혁신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 시정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자 했던 저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며 "남은 기간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 불출마 선언에 따라 그동안 선거를 준비해 온 후보군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당진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김기재 전 당진시의회 의장·강익재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 국민의힘에서는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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