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사진=뉴시스 이성윤 중앙지검장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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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후임 총장 인선 작업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윤 총장이 사퇴한지 일주일 만에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지는 등 총장 임명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에 누가 발탁될지 관심이 모인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과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24기) 등이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국민으로부터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 받기 위한 절차를 이달 15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천거서는 22일 오후 6시까지 법무부에 도달·제출돼야 한다.
신임 총장은 중대범죄수사청 여파로 인한 검찰 내 혼란을 수습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 제도가 안착하지 못한 상황에서 터진 'LH 임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에도 대응해야 한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정권에 부담을 주는 중요 사건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주요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는 친정권 성향으로 윤 전 총장과 대립해온 이 지검장을 비롯해 총장 직무대행인 조 차장, 조상철 서울고검장(23기),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20기) 등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 경희대 후배인 이 지검장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지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긴급 출국금지 의혹으로 수사대상에 오른데다 중앙지검 내 수사팀과 불협화음을 겪으며 신망이 떨어진 탓에 발탁 확률이 낮아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어 대검 차장검사까지 승승장구했지만 윤 총장의 징계 국면에서 징계청구 철회 요구를 하며 반기를 들었다.
조 고검장은 온화한 리더십으로 후배 검사들의 신망이 두터워 차기 총장으로 거론된다.
꾸준히 물망에 오른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김오수·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증인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워온 검찰 출신들보다는 비검찰 출신 인사를 임명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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