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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내 조선업계가 고부가가치 선박을 연이어 수주하며 2020년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지켜냈다. 지난 2018년, 2019년 수주량 1위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조선업의 메카로 꼽히는 경상남도 거제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게 오르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2020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924만CGT 가운데 한국은 42.6%인 819만CGT를 수주해 다시 한 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작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연말 동안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선 21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며 1위를 되찾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조선업계는 수주금액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한국이 지난해 총 183억달러(약 20조원)의 선박을 수주한 것에 이어 중국 145억달러, 러시아 46억달러, 일본 26억달러 순으로 수주했다. 특히 2위인 중국과의 금액차가 약 38억달러로, 지난 2019년 중국과의 수주금액 차이가 11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이상 격차를 더 벌리면서 향후 국내 조선업의 밝은 전망을 보여줬다.
이처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세계 1위의 수주량을 보임에 따라 대형 조선소가 위치한 경남 거제에 대한 기대감 역시 부쩍 높아지고 있다.
전체 인구의 70%가 직·간접적으로 조선업에 종사하는 거제시는 삼성중공업이 위치한 고현항을 중심으로 국내 대표 조선 도시로 발전해 왔다. 한때 국내 조선업의 침체로 시장 분위기가 주춤하기도 했으나, 2018년 이후 국내 조선업이 다시 부활하면서 새 아파트에 약 1억원의 웃돈이 형성되기도 하는 등 지역 경제가 빠르게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업의 부활 외에도 거제에는 굵직한 호재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 2019년 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된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붙여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최근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백지화되는 분위기를 보임에 따라 거제 인근에 위치한 가덕도 신공항의 가능성이 대두된 것도 거제 지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거제시 고현동 일대에는 ‘거제판 마린시티’로 불리는 해양복합도시 조성사업 빅아일랜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거제 고현항 항만은 향후 주거, 상업, 문화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거제의 새로운 중심지이자 부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 조선업의 완벽한 부활과 함께 각종 호재로 거제의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 거제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 총 1,113세대의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공급될 예정으로 전국 수요자들의 이목을 쏠리고 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2019년 하반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이하 유로아일랜드)의 2차 단지로, 유로아일랜드와 합치면 총 2,162세대의 e편한세상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 앞바다를 품은 스카이 커뮤니티와 유로아일랜드에서 호평받은 DL이앤씨(DL E&C, 옛 대림산업)만의 혁신 주거 평면 C2 하우스가 적용되는 등 차별화된 컨셉과 철학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주거 단지가 될 예정이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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